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경기에서 한국의 주장력을 가진 캡틴 손흥민이 심판의 조금 아쉬운 '경고 카드' 판정에 대해 솔직한 감정을 토로했다.
대한민국 캡틴 손흥민이 심판의 다소 아쉬운 '경고 카드' 판정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1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바레인과의 아시안컵 대회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황인범의 선제골과 이강인의 두 골로 3-1로 승리를 거두었다. 그러나 기쁨 속에도 첫 경기부터 한국 대표팀이 받은 옐로우카드(경고)가 총 5개로 나타난 것은 주목받는 이슈 중 하나이다.
이에 대해 심판의 판정이 모호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전반 9분에는 박용우, 전반 13분에는 김민재, 전반 28분에는 이기제가 순차적으로 옐로우카드를 받았다. 이어서 후반 16분에는 조규성이, 후반 추가시간 90분까지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 역시 경기 막판에서 다이빙 동작으로 인해 경고를 받았다. 반면 바레인은 거친 태클을 행해도 옐로우카드를 받지 않아, 그만큼 운영이 깔끔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주심 마닝을 비롯하여 주페이, 장쳉(부심 심판), 푸밍(비디오 판독 심판)이 모두 중국 출신이었고, 대기심과 예비심은 일본 국적의 유스케 아라키, 다쿠미 다카기가 맡았다.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은 심판의 판정에 대해 억울함을 표현하며 한국 팬들에게 당부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은 취재진과의 인터뷰
손흥민은 다음과 같이 인터뷰에서 이야기를 하였다. "이겨서 정말 기뻐. 이 경기는 정말 어려웠지만, 우리 선수들이 각자의 개인 능력으로 어려움을 극복해서 기뻐. 출발이 좋았으니 이 성과를 계속해서 이어나가면 좋겠어"라며 뿌듯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대표팀이 옐로우카드를 많이 받은 상황에 대해 "(일부러 한) 다이빙 동작이 아니라 상대와 충돌을 피하는 과정에서 넘어졌는데, 경고를 받았다"라며 다소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캡틴다운 태도로 "나를 포함한 선수들이 경고를 잘 관리해야 한다. 선수들도 10명이 뛰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경기도 잘 조절하면서 뛰도록 하겠다"며 다음 경기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캡틴 손흥민의 한가지 바램이 무엇인지 물어본 결과
또한, 4번째 아시안컵 출전을 맞은 손흥민은 다른 누구보다도 우승이 간절한 바람을 표현했다. "지난 3번의 대회에 나선 팀과 현재 팀은 비교할 수 없다. 축구는 항상 변하고 스타일도 변한다. 우리는 많은 뛰어난 선수들이 있는데, 이번에는 64년 동안 이루지 못한 우승에 도전할 것이다. 현재의 팀으로 역사에 남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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